'하... 진짜 너무 힘들다....'
'그냥 포기할까 다 포기해버릴까'
내 10대와 20대 초반은 이런 생각들로 가득 차 있었다.
학교 생활과 군대 생활에 나는 좀처럼 적응하지를 못했다. 남들보다 2배는 더 힘들어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 후로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과거의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놈의 정체를 깨달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다름아닌 '뇌 속에서 울리는 나의 목소리'였다
'도대체 저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나를 가르치려고 드는 걸까?'
'도대체 내가 왜 저 사람이 하자는 대로 그대로 따라주어야만 하는 걸까'
'왜 이곳에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할 순 없는 걸까'
난 학교와 군대에서 '다른 사람에게 나를 맞추는 것'이 너무나도 싫었다.
나에게는 나만의 생각이 있다. 나만의 가치관이 있고 신념이 있다. 근데 내가 어떤 조직에 들어가게 되면 난 반드시 누군가에게 나 스스로를 맞춰야만 한다. 난 이것이 정말 너무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난 취업을 할 수가 없는 인간이다. 취업을 한다는 것은 어느 조직이나 회사 밑으로 들어간다는 의미인데 그것은 곧 내가 내 삶의 주도권을 일부 상실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내가 취업을 한다면, 난 그 회사가 혹은 내 상관이 원하는 방식대로 일을 해야만 한다.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내 삶에 반영시킬 수가 없다.
그래서 내 인생엔 취업이란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설사 취업 시장에서 성공해서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 취직한다고 하더라도, 난 죽는 것만큼 불행한 삶을 살 것 같다.
내겐 '큰 돈'이나 '명예'보다도 '내가 살고 싶은 사는 삶을 사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누군가는 이런 나의 삶이 철없는 생각이라고 욕할 지도 모른다. 어린 친구가 아직 현실을 잘 몰라서 이런 말을 하는거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그들의 말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
도대체 언제부터 우리가 '자신의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 된 것인가.
도대체 언제부터 남의 가치관과 신념에 자신을 껴맞추는 것이 '현실적인 삶'이 된 것일까.
내 생각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이기만 한 얘기라고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리 대단한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단지 '내 생각대로 내 삶을 살고 싶은 것'일뿐이다.
그래서 난 창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내 삶에 주인이 되고,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삶을 이끌어가는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난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내겐 취업이라는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많은 창업 중에서 반드시 무자본 창업이어야만 하는 이유
앞서 말한대로
나는 회사나 상관이 '나의 가치관대로 사는 삶을 방해하기 때문'에 취업을 포기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거대한 세상에서 회사와 상관만이 나를 방해하지는 않았다.
이런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크게 내 삶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돈'이었다.
당장 내 옆만 둘러보아도 '돈의 부족' 때문에 자신의 생각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돈 때문에 대학을 포기하고, 꿈을 포기하고, 가치관을 포기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난 그러고 싶지 않았다.
난 돈이 없어서,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포기하고
돈이 없어서, 내가 떠올린 아이디어를 포기하고
돈이 없어서, 내 가치관대로 사는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돈이 내 삶에 그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못끼치는 삶을 살고 싶다.
요즘 사람들은 이렇게 돈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 삶을 '경제적 자유'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공부해보고 고민해본 결과,
이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기 위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바로 '무자본 창업'이었다.
(무자본 창업이 경제적 자유를 성취하는 데에 있어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는 이유)
정리해보자면
난 '누군가에 의해 내 삶이 억압받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취업과 창업 중에서 창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돈에 의해 내 삶이 억압받는 삶'을 살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난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인 무자본 창업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