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에 대한 예고편을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날 많은 상품과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거래가 되지만 불과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안경, 옷, 음식 등 많은 상품들이 전부 오프라인에서만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어떻게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온라인으로 사냐?"
"어떻게 먹어보지도 않은 음식을 온라인으로 살 수 있어?"
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하지만 오늘날에는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가능한 시대입니다.
온라인으로 구매가 불가능한 물품들은 사라지고 있고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모든 것들 결정하고 구매합니다.
하지만... 책의 경우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물론 책도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한 물품이기는 합니다. 다만 책은 '구매하기 전까지는 그 내용에 대해 알 수 없는 콘텐츠'입니다.
한마디로 직접 책을 내 손으로 펼쳐가면서 그 내용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이 책이 '이 정도의 돈과 시간을 들일만한 책'인지 판단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자기계발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냥 목차나 책 설명 페이지만 보거나, 사람들의 리뷰글 몇가지만 보고서 책을 구매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소한 정보들만으로 선택된 책은 자신에게 적절한 책일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런 까닭에 소위 말하는 책에 진심인 사람들은 직접 서점에 가서 수많은 책들을 조금씩 읽어보는 수고를 들입니다.
결국 책 1,2권을 읽기 위해 20권 30권을 훑어봐야 하는 비효율이 탄생하는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유튜브나 블로그에서 유명한 사람들이 그 책의 내용에 대해 정리, 요약해놓은 글과 영상들을 참고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위들은 해당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일종의 '스포'를 당하게 만들고 '책 안 읽고 이것만 봐도 되겠는데?'라는 느낌을 받게 만듭니다. 다시 말해 영상이 끝나면 본인 머리속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지만 그저 그 책에 대해 '잘 알고 있다'라는 느낌만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러한 요약, 정리 영상들과 글들은 독자들로 하여금 그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볼 기회 자체를 차단해버립니다.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더 책을 읽게 만드는 것이 아닌, 그저 읽었다는 느낌만 받게 만들어주는 비효율이 탄생해버립니다.
만약 그 블로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이 제작자의 관점을 깊이 투영하는 경우라면 그 책을 쓴 저자의 의도가 변질되어 사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이런 경우들을 직접 경험해가면서 전 책을 '고르는 단계'에 큰 비효율이 자리 잡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좋은 책을 고를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이 고민의 해결책으로 나온 것이 바로 '고르파의 책 예고편' 콘텐츠입니다. 전 앞으로 여러 가지 책들에 대한 글을 쓸 것입니다.
그 글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에서 감명 깊게 읽은 특정 몇 부분을 설명해 준다.
2. 설명을 할 때는 최대한 책의 내용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예시, 자료 첨가, 부연 설명 등을 통해 독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
3. 이 책의 나머지 부분에선 어떤 내용들을 다루는지 안내해 준다.
4. 이 책을 제대로 읽어볼 것인지 아니면 다른 책을 고를 것인지는 오로지 독자의 몫으로 남긴다.
전 이런 과정을 통해 일종의 '책 예고편'을 만들 생각입니다. 우리가 영화를 볼 때 예고편을 보고서 그 영화를 볼지 말지 고민하는 것처럼 저의 콘텐츠도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고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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